강원 양구군은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개인별 맞춤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견 시 조기 대응 및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구군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로 올해 7월, 15인승 미니버스 차량을 구입했다. 9월부터 11월까지 차량 내부를 개조해 개별 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스트레스 측정기를 비치했다.
군은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정신건강 및 자살 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선별검사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상담 및 사례관리 △취약계층·위기가구 방문 상담 및 전화 모니터링 등을 진행한다. 재난 발생 시에는 재난 현장 위기 대응과 현장 상담소 운영 등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마음안심버스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양구군은 취약계층 밀집 지역과 관내 학교, 기관·단체 등을 방문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인숙 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상담 문턱을 낮추고, 개인별 맞춤형 심리지원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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