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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

신경증적장애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의 몸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가 탈이 나고 미세한 몸의 균형이 깨어져 결국 병이 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처음에는 응급반응을 일으키고,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초기의 응급반응기를 지나서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시기를 거치게 됩니다. 이 저항시기에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면 우리의 생리적 기능은 정상을 회복하지만, 저항시기가 장기화되고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게 되면 질병이 악화되거나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르는 소진기를 맞게 됩니다.
따라서 마음의 병뿐만 아니라 몸에 병이 나더라도 혹시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과 몸을 돌보는 방법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는지 한 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은 지독한 긴장과 불편함에 병들어 가는데 아무리 좋은 음식과 희귀한 보약으로 몸의 병을 예방하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스트레스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질병들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긴장성 두통,편두통

신경 쓸 일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두통을 호소합니다. 두통거리라고 할 때 우리는 스트레스를 이야기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두통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입니다. 근육의 만성적 긴장 때문에 생기는 두통이라 긴장성 두통이라 불립니다. 본인은 근육이 긴장하고 있지 않다고요? 병원에서 근전도를 측정해보면 모든 사람들이 근육을 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그 긴장도가 무척 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부신피질호르몬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교감신경계가 자극이 되면 머리주위와 목 뒤의 근육이 만성적으로 수축이 되는데 지속적으로 근육이 이완을 하지 못하고 수축되어 있으면 이것이 결국 통증이 됩니다. 근육이 꽉 조이고 있는데 머리로 가는 피가 잘 갈 수가 없는 것이지요.

고혈압

고혈압은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짜게 먹기 때문에 고혈압의 위험에 항시 노출되어 있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비만이 없던 고혈압을 생기게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확실히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스트레스가 있으면 교감신경이 자극이 되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또 심장이 더 힘껏 뛰게 되며 게다가 말초의 혈관은 수축이 되어 혈압을 더 올리게 되는 겁니다.

당뇨병

당뇨병도 가족적 유전적 소인이 중요하나 스트레스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있으면 아드레날린이나 부신피질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러한 호르몬들은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신경을 많이 쓰면 혈당이 올라갑니다.

관상동맥 질환

관상동맥은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그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심장의 근육이 산소와 영양을 공급 받지 못해 죽게 됩니다. 즉 심장이 뛰지 않아 갑자기 사망하게 되는 것인데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망 원인 중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매사에 낙천적이고 별로 큰 야망도 없으며 쉽게 쉽게 사는 부류가 하나라면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일에 욕심이 많고, 꼼꼼하고, 경쟁적이고, 공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자를 가리켜 type A 성격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에게 관상동맥 질환이 잘 생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등 소화기 장애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신경을 쓰면 소화기 장애를 보이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듯 소화기 장애는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잘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 운동이 저하되고 위장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이 되어 위벽이 창백해져 소화가 잘 안 됩니다. 또한 위액분비가 많아져 위염이 잘 생기고, 만성적으로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 결국은 위궤양이 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나고, 아랫배가 자주 아픈데도 검사를 해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증후군은 불안, 우울 등의 감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불안해지고 초조해 질 때는 대장의 운동이 너무 왕성해져서 설사를 일으키고, 좌절이 되고 우울해질 때에는 대장 운동이 둔해져 변비가 생깁니다.

여드름, 가려움 증(소양증) 등의 피부과 질환들

여드름은 겪어 본 사람이면 알지만 그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지요.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악순환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질환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은 손이 더럽건 깨끗하건 절대로 손으로 만지지 말고, 피부과에 가서 처치를 받고 짜십시오. 한참 호르몬이 왕성할 때는 별 수를 써도 여드름이 계속 납니다. 정기적으로 피부과를 다니며 꾸준히 치료하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시고, 최소한의 흉터를 남긴 채 그 스트레스의 기간이 지나가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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