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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

신경증적장애

스트레스와 성격

환경적인 스트레스 자극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신체적 질병이나 심리적 장애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부적응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즉 스트레스 자극이 심한 경우라도 이를 잘 대처할 수 있는 개인적인 능력이 있거나 성격적 자질을 갖고 있을 경우, 그리고 주위에서 스트레스를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스트레스는 부적응 반응을 유발하는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점차로 높아져 결국 이것이 미국 내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 되자 이 질환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소를 찾으려는 연구가 매우 많이 행해졌습니다. 연구자들은 심장질환 특히 관상동맥 질환에 잘 걸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뚜렷이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심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성격을 A유형 행동특성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말이 빠르고, 격정적이며, 쉽게 흥분하고, 늘 움직이고, 음식을 빨리 먹고, 참을성이 부족하며, 언제나 쫓기듯 일을 만들어 가고, 두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고 하며, 대인관계에서 경쟁적이고 적대적인 경향을 나타냅니다. 이런 행동특성을 지닌 사람들은 흔히 지나친 일의 부담 속에서 생활하며 마감시간에 쫓기면서 장기간 일하는 경향이 있고, 때로는 주말도 없이 일에 몰두하여 휴가도 줄이는 등 휴식을 모르고 일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들이 관상동맥 질환의 발병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특히 A유형 행동특성 가운데 적대감과 분노가 관련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와는 달리 스트레스에 강한 성격도 있습니다. A유형 성격특성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B유형 성격특성이라고도 합니다. 연구자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몰두하고, 자기에게 일어나는 일을 도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가 하는 일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성격을 강인성 성격(hardiness personality)이라고 명명했는데, 이런 성격을 지닌 사람은 설사 A유형 행동특성을 보이더라고 관상동맥 질환에 대해서 저항력이 크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강한 또 다른 성격특성으로 내적 통제(internal control) 성격을 들 수 있습니다. 내적 통제 성격은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성격으로,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스트레스 사건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대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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