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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는 18세 이전에 시작되며, 표준화된 검사방법으로 측정된 지능지수가 70 이하이고 적응능력에 있어서의 장애가 함께 동반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지능지수가 70-75 사이에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적응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는 정신지체라는 진단이 가능합니다.
지적 기능의 장애 정도에 따라 정신지체는 다음과 같이 4가지 수준으로 세분됩니다.
가벼운 수준의 정신지체(IQ 50-69)
전체 정신지체의 약 85%를 차지하며 ‘교육이 가능한 군’으로 분류됩니다. 감각운동의 결함은 거의 없으나 언어의 이해와 사용이 지체되며 그 정도가 경미한 수준입니다. 기질적인 원인이 소수의 사람들에게서만 발견됩니다. 대개 성인기가 되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직업 및 사회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고 지도와 보조가 있으면 대개 지역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중간 수준의 정신지체(IQ 35-49)
전체 정신지체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에서 기질적인 원인이 발견됩니다.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기본적인 요구를 겨우 전달할 수 있을 정도의 언어만을 갖춘 사람도 있고, 언어사용을 전혀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등 능력 면에서 편차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학업기능이 초등학교 2학년 이상 수준으로 진전되기는 힘들며 사회적 기술 및 직업기술의 훈련을 제공하면 스스로를 돌볼 수 있고, 미숙련 또는 반숙련 작업이 가능합니다.
심한 수준의 정신지체(IQ 20-34)
전체 정신지체의 약 3-4%를 차지합니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상당한 정도의 운동장애나 기타 이와 관련된 결손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중추신경계 손상이나 발육부전이 흔히 발견됩니다. 학령기가 되면 약간의 언어발달이 일어나며, 스스로 돌볼 수 있는 기본 능력은 어느 정도 갖출 수 있습니다. 학습능력은 가, 나, 다 정도나 간단한 셈은 가능하며 성인이 되면 철저한 감독 하에서 간단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심한 수준의 정신지체(IQ 20 이하)
전체 정신지체의 약 1-2%를 차지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신경학적 문제가 발견되며 간질, 시각 및 청각장애와 같이 운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심한 신경학적 또는 신체적 불구들이 빈번합니다. 성인이 되면 간단한 자조능력은 갖추게 되나 언어적 측면에서는 잘해야 기본적인 지시를 이해하고 단순한 요구를 하는 정도에 불과하며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우며 타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정신지체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나 크게 3가지 요인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정신지체의 정도가 심할수록 분명한 원인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적 요인 (염색체의 이상 또는 유전적 결함)
환경적 요인 (감염, 외상 또는 독성물질 등)
사회문화적 요인 (부모의 교육수준, 조기 양육에서의 경험, 스트레스를 주는 생활사건 등)
연구자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기는 하나 대략적인 유병율은 전체 인구의 약 1% 가량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많은 기간 상당기간 별 문제없이 잠재적인 상태로 지내다가 어느 시점에 가서야 발견되기도 하는데 발병율이 최고치에 도달하는 연령은 10-14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별은 전체적으로는 남자에게서 더 흔하나 중증 정신지체나 최중증 정신지체는 남녀가 비슷한 유병율을 갖습니다. 노인에서는 유병율이 낮은데, 이는 심한 정신지체에 동반되는 신체적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상태가 낮은 사람들에게서 정신지체인의 수가 더 많은데 특히 가벼운 수준의 지체가 있는 사람들의 수가 더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정신지체는 신체장애의 유병율과도 상관이 있는데 지체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신체손상의 비율도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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