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병 환자가 재발하는 가장 커다란 원인이 바로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가족과 의사들이 가장 흔히 경험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때때로 환자는 드러내 놓고 약 복용을 거부하기도 하지만 보다 흔한 경우는 가족과 의사가 모르게 교묘하게 약을 복용하지 않아서 몇 주나 몇 개월 동안 환자가 약을 계속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잘못 아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의사가 처방한 약을 복용하지 않거나 혹은 자기 마음대로 치료를 중단해 버립니다. 환자가 약을 먹지 않으려는 이유는 다양하고 그 해결방법 역시 다양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해결책은 환자, 가족, 그리고 치료진이 만나 서로 허심탄회한 자세로 대화를 나누고 환자와 가족에게 약에 대한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